"2·28 도화선 돼 4·19혁명으로 민주화의 꽃 피워…헌신 기억해야
대구·경북 첨단산업 특화단지·5대 신산업 육성·신공항 건설 적극 지원"
한덕수 국무총리가 28일 2·28 민주운동 기념식에서 "정부도 2·28 정신을 이어받아 공정과 상식에 기반한 민주주의 사회를 만들어가는데 온 힘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구·경북 국가산단과 첨단산업 특화단지 조성, 반도체를 비롯한 5대 신산업 육성, 신공항 건설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64주년 2·28민주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2·28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데 힘을 모아주신 시민 여러분과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대구·경북은 구한말 국채보상운동에서 자주독립과 민주화, 그리고 산업화에 이르기까지 국가발전의 중심이 되어왔다"며 "이러한 구국의 정신은 역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유산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 총리는 "당시 정권의 탄압에 맞서 여덟 개 고등학교, 2000여 명의 학생들이 일어섰다. 학생들의 민주주의를 향한 열망과 뜨거운 외침에 수많은 시민이 함께했다"며 "결국 2·28민주운동이 도화선이 돼 대전의 3·8민주의거와 마산의 3·15의거로 이어지고, 4·19혁명으로 민주화의 꽃을 피우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우리는 불과 한 세대 만에 눈부신 경제성장과 성숙한 민주주의를 이루어냈다"며 "특별히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고등학교 학생 여러분은 자랑스러운 선배님들의 용기와 헌신을 기억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지역이 주도해가는 진정한 지방시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 총리는 "대구·경북이 한뿌리 상생 협력을 통해 미래 신산업 등을 함께 발전시켜나가기로 한 것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며 "정부는 국가산단과 첨단산업 특화단지 조성, 반도체를 비롯한 5대 신산업 육성, 신공항 건설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일자리, 인재, 생활환경을 연계한 '지방시대 3대 민생패키지'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지역발전을 위해 교통인프라는 매우 중요하다. 지난 2월 13일에 제정된 '달빛철도 특별법'은 영호남 상생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달빛철도는 장차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과 연계돼 남부 지역의 거대경제권을 형성하고, 국토의 균형발전을 이루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2·28민주운동이 우리나라 민주화의 초석이 되었듯이, 달빛철도가 대한민국 상생발전의 새로운 분수령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