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내조 하시고 싸울 땐 같이 싸우신 대단한 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 빈소를 찾아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원한 동반자"라며 고인을 기렸다.
한동훈 위원장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손 여사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했다. 윤재옥 원내대표·유의동 정책위의장·정희용 원내대변인·이인선 원내대표 비서실장 등 당 지도부가 함께했다.
한 위원장은 방명록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큰 산이셨던 김영삼 대통령님의 영원한 동반자, 여사님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썼다. 이후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 김인규 국민의힘 부산 서·동 예비후보 등 유족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10분여간 빈소에 머물렀다.
그는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고인과의 생전 인연이 있느냐'란 질문에 "우리 모두가 고인과 인연을 가지고 있다"며 "민주주의 큰산이셨던 김 전 대통령과 백년해로하시면서 영원한 동반자로 내조하시고 싸울 땐 같이 싸우신 대단하신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 여사는) 강한 분이셨고 자애로운 분이셨고 세심한 분이셨다"며 "김 전 대통령 단식 당시 직접 외신이나 언론에 전화하면서 의지나 궐기를 전달한 강하고 많은 역할을 하신 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제 분인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과 손 여사에 대한 기억을 나눴다"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손 여사의 빈소 양쪽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각각 보낸 근조 화환이 자리하고 있었다.
손 여사는 전날 오후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5세다. 그는 경남 출신으로 마산여중~마산여고를 거쳐 이화여대 약대를 졸업했다. 전쟁 중이던 1951년 서울대 문리대 재학 중이던 김 전 대통령과 만나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