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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돌린 고우석, 1이닝 무실점 호투로 반등 성공


입력 2024.03.13 10:15 수정 2024.03.13 10:15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애리조나전 7회 등판해 깔끔하게 1이닝 삭제

평균자책점 16.20에서 12.46으로 끌어내려

1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고우석. ⓒ AP=뉴시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서 10점대가 넘는 평균자책점으로 위기를 맞이했던 고우석(샌디에이고)이 다시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며 반등에 성공했다.


고우석은 13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시범경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 7회 팀의 4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깔끔하게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첫 타자 카일 갈릭을 유격수 직선타로 잡은 고우석은 앨버트 앨모라 주니어와 터커 반하트를 모두 3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정리했다.


시범경기 5번째 등판에서 점수를 내주지 않은 고우석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16.20에서 12.46으로 내려갔다.


고우석은 지난 11일 애리조나와의 등판서 0.1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5실점으로 최악의 투구를 펼쳤다.


그러자 현지 언론의 비난이 쏟아지기 시작했고, 위기의 조짐까지 감지되기 시작했다. 다행히 애리조나를 상대로 이틀 만의 등판서 명예회복에 성공하며 큰 고비를 넘겼다.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팀 동료 김하성은 뜬공 3개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김하성의 시범경기 타율은 0.304(23타수 7안타)가 됐다.


한편, 샌프란시스코서 활약 중인 이정후는 같은 날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정후의 시범경기 타율은 0.318(22타수 7안타)가 됐다.


다저스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우와 맞대결을 펼친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물러났고, 4회 두 번째 타석은 좌익수 뜬공을 기록했다. 6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라이언 브레이저에게 삼진을 당했다.


다저스의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 쇼헤이는 이정후가 지켜보는 앞에서 시범경기 2호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오타니의 시범경기 타율은 0.579가 됐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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