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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먹으면 시력 나빠진다?…화이트데이 사탕 먹기 전 알아야 할 것들


입력 2024.03.14 03:42 수정 2024.03.14 04:03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게티이미지뱅크



3월 14일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탕을 선물하는 화이트데이다.


사탕은 적당히 먹으면 스트레스 해소에 좋지만,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충치, 시력 저하 등 몇 가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있다.


사탕에는 당분 들어있는데 당분은 칼슘 흡수를 방해하며 골밀도를 감소시킨다. 성장기 어린이들이 사탕을 많이 먹으면,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칼슘 흡수를 방해해 시력에 영향을 미치고 골격 형성과 성장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


사탕은 충치도 유발한다. 충치를 유발하는 박테리아는 단것을 먹은 후 입안에 남아 있는 당분을 먹는 것을 좋아한다. 충치는 하루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 자신도 모르는 사이 조금씩 생겨 치아를 썩게 하기 때문에 평소 사탕을 덜먹는 것이 좋다.


또 사탕을 먹으면 가급적 30분 안에 양치질을 하고 치아에 남아있는 당분을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탕 속 과다한 당분이 아토피 피부나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당분은 몸속의 미네랄과 결합돼 활성 산소를 만들어내는데, 이 활성 산소가 당분과 만나면 피부 세포를 파괴하며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키게 된다. 또한 여드름의 원인이 되는 호르몬인 안드로겐의 분비를 활성화해 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사탕은 적당히 섭취하면 건강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저혈당은 혈액 속의 포도당의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낮아지는 상태를 말하는데, 혈당이 50㎎/dl 이하의 수치일 때 저혈당이라고 한다.


증상은 가슴 두근거림, 식은땀, 손 떨림 등이 있다. 저혈당 증상을 방치하면 의식장애, 혼수상태, 저혈당 쇼크 등으로 생명에 지장을 줄 수도 있다.


저혈당 증상이 올 때 사탕을 섭취하면 빠른 시간 안에 혈당을 올릴 수 있다.


일시적인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다.


단맛은 뇌 속 쾌락 중추를 자극하는데, 쾌락 중추가 자극되면 세로토닌과 도파민이 분비된다. 세로토닌과 도파민은 심리적 안정감·행복감을 줘 스트레스가 일시적으로 줄어든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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