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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다섯과 육체적 관계 그 남자…불륜 낙인에도 출마선언


입력 2024.04.03 14:55 수정 2024.04.03 16:41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불륜 파문으로 2016년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공천 탈락한 '오체불만족' 저자 오토타케 히로타다(48)가 일본 집권 자민당의 추천을 받아 오는 28일 치러지는 중의원(하원) 보궐선거에 출마할 수 있게 됐다.


ⓒ오토타케 히로타다 X 캡처

2일 교도통신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집권 자민당은 이번 선거에서 도쿄 15구에 자체 후보를 내지 않고 무소속인 오토타케를 추천하는 방향으로 관련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자민당 소속이던 전직 의원은 불법 선거자금 등의 체포돼 의원직을 사퇴했고, 자민당은 책임을 지는 의미로 해당 지역 공천을 포기하는 대신 오토타케를 추천하기로 한 것이다.


따라서 오토타케는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가 특별 고문인 지역 정당 '도민퍼스트회'가 국회 진출을 위해 설립한 '퍼스트회' 부대표로 선거에 나선다.


1976년 팔다리 없이 태어난 오토타케는 와세다대 대학 중 자기 경험을 담은 책 ‘오체불만족’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 이에 자민당은 2016년 선거에서 그를 공천하는 방안을 검토했었는데, 당시 그의 불륜 의혹이 나오면서 배제됐다.


2016년 한 주간지가 오토타케가 결혼한 유부남인데도 5명의 여성과 해외여행을 다니고 육체관계까지 가진 사실을 폭로했고, 결국 그는 불륜 인정 후 15년을 함께한 아내와 이혼했다.


그의 두 번째 정치 도전에 불륜이 다시 거론되자 도민퍼스트회를 이끄는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는 약속을 받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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