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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선수 8명, 오재원에 수면제 대리 처방 '자진 신고'


입력 2024.04.22 22:42 수정 2024.04.22 23:40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오재원 ⓒ 연합뉴스

마약 투약과 수면제 대리 처방 혐의로 구속 기소된 오재원 전 해설위원이 선수 시절 후배들에게 수면제 대리 처방을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두산은 최근 구단 자체 조사를 거쳐 오재원에게 수면제 대리 처방을 받아준 현역 선수 8명을 이달 초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일부 선수는 몇 차례 대리 처방을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원정 경기 중에도 대리 처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의 선수는 “팀의 주장이자 최고참 선배라 부탁을 거절하기 어려웠다”고 털어놓았다.


두산과 KBO 측은 경찰 수사에 협조 후 수사 결과에 따라 해당 선수들에 대한 자체 징계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연실)는 지난 17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등 혐의를 받는 오재원을 구속기소했다.


오재원은 2022년 11월부터 약 1년 간 총 11회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4월 지인의 아파트 복도 소화전에 필로폰 약 0.4g을 보관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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