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법 보조금 지원 요청
산업통상자원부 25일 방한 중인 라민 툴루이 미국 국무부 경제·기업 담당 차관보를 면담하고 한미 간 반도체 산업 협력 및 투자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양병내 산업부 차관보는 “최근 우리 기업들의 대규모 대미 투자를 기반으로 한미 간 첨단산업·공급망 협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반도체 기업의 우수한 제조역량과 미국기업의 혁신 역량이 시너지를 발휘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강화라는 공통된 목표하에 우리 기업이 원활히 대미 투자를 이행할 수 있도록 반도체법 보조금 등 미 측의 충분한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미국 상무부의 알루미늄 압출재 반덤핑 조사의 광범위한 조사대상 범위에 대한 우리 측의 우려 및 최근 우리 투자기업의 공장 설비 구축, 현지 직원 교육 등을 위해 필요한 전문가 파견을 위한 비자 발급 애로 관련 국무부 차원의 관심과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툴루이 차관보는 “한미 정부 간 협력뿐 아니라 민간의 협력 강화를 평가하고 산업부 요청에 대해 주의 깊게 살펴보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