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 5언더파 67타 공동 선두 도약
"시차 적응, 순위 신경 쓰지 않고 플레이"
‘월드클래스’ 임성재(26, CJ)가 챔피언 자리를 사수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기어를 갈아 끼웠다.
임성재는 26일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페럼CC에서 열린 2024 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2라운드서 버디 6개(보기 1개)를 몰아치는 활약 속에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임성재는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2라운드 오후 2시 현재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까지 7언더파로 일정을 마친 선수는 임성재를 비롯해 장동규, 정세윤, 임예택이다.
시차 적응 문제로 1라운드서 숨을 골랐다면 오전조로 이동한 2라운드는 보다 나아진 컨디션으로 코스 공략에 나섰다.
10번홀부터 시작한 임성재는 11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았고, 전반에만 4타를 줄이는 활약 속에 계속해서 자신의 순위를 끌어올렸다.
순항하던 임성재는 마지막 9번홀에서 위기를 맞았다. 티샷이 페어웨이 벙커에 빠지는 바람에 곤경에 처한 임성재는 레이업으로 잘 빠져나왔으나 그린 위에서 파 퍼트를 놓쳐 단독 선두로 나설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특히 전날에 이어 많은 팬들이 임성재의 플레이를 보기 위해 아침부터 대회장을 찾았다. 특히 3라운드부터는 주말을 맞이하기 때문에 지난해에 이어 구름 갤러리가 재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임성재는 “계속해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 그러면서 찾아주신 팬들과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나를 보러 와주시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라고 먼저 고마움의 뜻을 나타냈다.
선두권으로 올라선 성적에 대해서는 “경기 중 스코어보드를 확인하지 못해 나의 순위를 모르고 있었다. 순위에 상관없이 마지막까지 신경 쓰지 않고 플레이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틀간 동반 플레이를 펼쳤던 이정환, 윤상필과도 좋은 추억을 쌓은 임성재다. 그는 “많은 이야기들을 나눴다. 정환이 형과는 예전 함께 플레이한 적이 있었고 상필이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같이 코스를 도는 내내 재밌는 얘기들을 많이 나웠다. 이렇다 보니 경기 분위기도 너무 좋아 잘 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