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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보드게임으로 재난대응 익히는 '모두의 훈련' 개발


입력 2024.05.23 17:26 수정 2024.05.23 17:26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재난 발생 초기부터 복구까지 단계별 대응 방법 설명

단계별로 미션 카드 열고 대응 완료하는 방식으로 진행

'모두의 훈련' 보드게임 교구ⓒ강남구 제공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직원들의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자 지난 3개월간에 걸쳐 '모두의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재난 발생 초기부터 복구까지 대응 절차를 총 25단계로 나눠 스토리보드 게임 형태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8명이 한 팀을 이뤄 재난안전대책본부의 각 실무반 역할을 맡는다. 각 재난 상황의 단계마다 미션카드를 열어 자신이 맡은 역할에 따라 대응하면 말판을 옮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재난 발생 시 현장 출동, 상황 전파, 사상자 병원 이송, 이재민 이송, 상황판 작성, 언론 브리핑, 수습·복구 과정 등 모든 절차를 차례차례 경험해 볼 수 있다. 미션 중간에 재난 대비 필수 지식을 퀴즈로 출제해 몰입도를 높였다.


지난 13일 직원 150여 명이 참석한 재난안전 역량강화 워크숍에서 이 프로그램으로 처음 교육한 결과 직원들이 큰 만족도를 나타냈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이 프로그램을 다른 지자체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전파할 계획이다.


조성명 구청장은 "재난 대응 과정은 공무원이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이라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대응 역량을 높여 갑작스러운 재난 상황에서도 구민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강남구 직원들이 워크숍에서 '모두의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한 모습ⓒ강남구 제공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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