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 국제공동R&D 추진
재난 재해 대응과 원활한 복구 작업에 필요한 기술을 연구하는 국제공동연구개발(R&D) 과제를 한국과 튀르키예, 오스트리아 등 13개국이 함께 추진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튀르키예 과학기술연구위원회(TUBITAK)와 14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국제공동R&D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튀르키예가 주도하는 재난 대응 R&D에 참여한다.
한국은 세계 최대의 국제공동R&D 지원 프로그램인 유레카(EUREKA)의 회원국이다. 산업통상자원부를 통해 국내 산학연과 해외 산학연 간 다자간 공동연구개발을 지원해 왔다.
튀르키예가 주도하는 이번 R&D도 유레카가 지원하는 과제다. KIAT는 해당 과제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국내 산학연을 상대로 오는 10월까지 제안서를 접수받을 예정이다.
한편 KIAT는 스웨덴 기술혁신청(Vinnova)과도 같은 날 양해각서를 맺고 양자 기술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KIAT가 체결한 두 건의 협약은 모두 지난 14일 이스탄불에서 개최된 국제기술협력 컨퍼런스 '2024 코리아 유레카 데이' 기간 동안 이뤄진 것이다.
민병주 KIAT 원장은 "기후변화로 발생하는 재해를 기술로 극복하기 위해 최근 디지털 트윈 같은 스마트 재난관리 기술에 관심이 많아지는 추세"라며 "국제공동연구로 한국 기업의 기술혁신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해외 진출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