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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되면 2주 내 中 자동차에 고율 관세"


입력 2024.08.05 16:51 수정 2024.08.05 20:29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석유 시추, 지금의 2~3배 수준으로 증산"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연설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재집권에 성공하면 취임 후 2주 내에 중국산 자동차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 말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금까지 가졌던 것보다 더 많은 자동차 관련 일자리를 확보할 것”이라며 “관세를 통해 자동차 산업을 예전 수준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세계의 큰 자동차 공장은 모두 멕시코에 지어지고 있는데 우리는 이것을 미국에 지어지도록 해야 한다”며 “내가 당선되면 미국은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자동차를 생산할 것이고 이는 매우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너지 정책과 관련해선 석유 시추 확대에 대한 의견을 내놨다. 그는 "우리는 사우디아라비아보다 더 많은 액체 황금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는 더 강한 에너지 강국으로 거듭날 것이다. 나는 석유 시추를 지금의 2~3배 수준으로 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전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이 같은 정책을 제안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2기 트럼프 행정부의 상무부 장관이 유력한 그가 더욱 파격적인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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