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이적 후 더블A서 평균자책점 10.42 부진
올 시즌을 앞두고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전 LG트윈스 마무리 투수 고우석(26·펜서콜라 블루 와후스)이 끝내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하고 시즌을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고우석의 소속팀 펜서콜라(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더블A)는 16일(한국시각) 몽고메리 비스키츠(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전을 끝으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펜서콜라는 33승 35패로 서던리그 남부지구 4개 팀 가운데 3위에 그쳐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고우석의 2024시즌도 사실상 막을 내렸다.
지난해까지 KBO리그 LG트윈스에서 활약한 고우석은 올해 1월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최대 940만 달러에 계약해 미국 땅을 밟았다.
하지만 시범경기에서 6경기에 나와 2패 평균자책점 12.60으로 부진했다. 이어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열린 스페셜매치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남기지 못하며 결국 개막 엔트리에 빠졌다.
이에 고우석은 개막로스터에 드는 대신 샌디에이고 산하 더블A 구단으로 향했는데 지난 5월 초 샌디에이고와 마이애미의 1대4 트레이드를 통해 팀을 옮겼다.
고우석은 마이애미 이적 후 트리플A에서 활약했다. 트리플 성적은 16경기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4.29를 올렸다.
하지만 트리플A에서도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고, 결국 다시 더블A로 내려갔다. 더블A 성적은 28경기에 나와 2승 3패 3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8.04를 기록했다.
마이애미 이적 후 더블A 펜서콜라 소속으로는 2승 1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10.42로 실망스러운 성적을 남겼다.
더블A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한 고우석은 현재로선 승격 없이 이대로 올 시즌을 마감할 것이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