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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끝내기' 두산, KIA에 진 kt 끌어내리고 4위 도약…17일 홈 삼성전


입력 2024.09.17 00:00 수정 2024.09.17 00:00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 ⓒ 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연장 접전 끝에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4위로 올라섰다.


두산은 16일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 키움전에서 연장 10회말 정수빈 끝내기 안타로 5-4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 조던 발라조빅(두산)과 김윤하(키움)의 팽팽한 투수전 속에 4회까지 1점도 나오지 않았다.


0의 균형을 먼저 깬 쪽은 키움. 5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 이주형 적시타로 1-0 앞서나갔다. 끌려가던 두산은 6회말 1사 2루에서 김재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7회초 키움이 이주형 적시타로 1점을 달아나자 두산은 8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강승호의 2타점 2루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은 ‘특급 신인’ 마무리 김택연을 투입했는데 묘한 타구와 송구 실책 등이 겹쳐 3-3 동점을 허용했다. 오히려 연장 10회초 1점을 내주며 3-4로 뒤집혔다.


패배 위기에 몰린 두산은 10회말 선두타자 양석환이 동점 솔로 홈런(시즌 30호)을 터뜨렸다. 극적인 홈런에 이어 두산은 볼넷 2개와 사구로 만루 찬스를 잡았고, 정수빈이 구원투수 김동혁을 상대로 좌익수 방면 희생 플라이를 때려 4시간 27분의 접전을 승리로 끝냈다.


지난 14일 kt 위즈(당시 4위)를 꺾고 0.5게임 차 추격했던 두산(당시 5위)은 이날 승리로 선두 KIA 타이거즈에 5-11 패한 kt를 끌어내렸다.


2연승을 달린 두산은 67승66패2무(승률 0.504)로 4위로 올라섰고, 2연패를 당한 kt는 67승67패2무(승률 0.500)로 5위로 내려앉았다. kt는 두 경기 덜 치른 6위 SSG(64승2무68패)와의 격차도 2경기에 불과해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kt에 반 게임 차 앞서 4위에 자리한 두산은 추석 당일 홈에서 ‘2위’ 삼성 라이온즈(황동재)를 상대로 최원준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원정에 나서는 kt는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 최하위 키움(하영민)을 상대로 엄상백을 선발로 세운다. 홈에서 김광현을 선발 투입하는 SSG 랜더스는 매직넘버 ‘1’을 남겨둔 KIA(김도현)를 상대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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