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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칭더 "75년 중국, 115년 대만의 조국 될 수 없다"


입력 2024.10.07 15:23 수정 2024.10.07 17:49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지난달 20일 대만 타이베이 총통부 앞에서 라이칭더 총통이 연설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중국은 조국이 될 수 없다면서 “대만은 주권을 가진 독립국가”라고 재차 강조했다.


7일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라이 총통은 수도 타이베이시에서 열린 113회 건국기념일 행사에서 “이웃인 중국은 지난 1일 75번째 생일을 맞았고 대만은 며칠 후 113번째 생일을 맞이한다”며 “따라서 중국이 대만의 조국이 되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고 오히려 대만이 75세 이상 중국인의 조국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의 생일을 축하하는 사람이 있다면 축하 글에 조국이라는 글자를 쓰지말고 정확해야 한다”며 “우리는 독립국가다. 국가 주권을 수호하고 민주와 자유라는 삶의 방식을 수호하기 위해 단결하자”고 덧붙였다. 대만은 1911년 10월 10일을 건국기념일로 여기고 매년 '쌍십절' 관련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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