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데이 참석한 7명의 감독들 "우승후보 1순위 현대건설" …19일 개막

지난 6일 컵대회 우승 차지한 현대건설. ⓒ 현대건설 배구단

지난 시즌 ‘통합우승’에 빛나는 현대건설이 이번에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6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미디어데이에는 각 팀 감독 및 대표 선수 2명씩 총 21명이 참석했다.

현대건설은 강성형 감독-김다인-모마 바소코, 흥국생명은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김수지-투트쿠 부르주, 정관장은 고희진 감독-정호영-메가왓티 퍼티위, GS칼텍스는 이영택 감독-유서연-지젤 실바, 한국도로공사는 김종민 감독-강소휘-아이리스 메렐린 니콜로바, IBK기업은행은 김호철 감독-이소영-청신통, 페퍼저축은행은 장소연 감독-박정아-장 위가 참석했다.

참석한 감독들은 모두 우승후보 1순위로 ‘디펜딩 챔피언’이자 지난 6일 막을 내린 KOVO컵 우승팀 현대건설이 몰표(6표)를 받았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컵대회 우승 때문에 표를 받은 것 같은데 기분은 좋다. 그에 걸맞은 배구를 할 수 있도록 선수들이 잘 준비했다. 경험도 있으니 좋은 결과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성형 감독은 다크호스로 정관장을 지목하면서 "한 팀을 꼽기는 어렵다. 컵 대회 때 느낀 것은 모든 팀이 높아져 위협을 느꼈다"며 "정관장은 연습경기도 해보고 결승전에서 만났는데 우리가 상대 높이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고 답했다.

ⓒ KOVO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현대건설은 막강한 팀으로 빈틈이 없어 보였다”면서도 “우리도 준비를 잘 한다면 현대건설과 견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지지난 시즌에는 승점 1, 지난 시즌에는 1승이 모자라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가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는 1도 아쉬움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린카드 1순위로는 페퍼저축은행이 선정됐다. 장소연 감독은 "통틀어서 그린카드가 저희 팀에서 처음으로 나왔기 때문에 표를 받게 된 것 같다.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경기 지연을 막고자 선수들이 그린카드를 받는 것인데 대표로 선정된 것 같아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여자 프로배구는 오는 19일 수원체육관에서 펼쳐지는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개막전을 통해 새 시즌에 돌입한다.

한편, KOVO는 출범 20주년을 맞이해 17일 서울더케이호텔에서 기념식을 개최하고 새롭게 변경되는 KOVO 엠블럼 발표 및 20주년 기념 히스토리 책자, KOVO 미래 비전과 마스코트 등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