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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외국인에 겨울외투 240여벌 기부…‘첫겨울 나눌래옷’ 행사


입력 2024.10.28 11:10 수정 2024.10.28 11:10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경기도는 한국 땅에서 첫 겨울을 맞는 외국인 이웃을 위해 겨울 외투 240여벌을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도내 거주 외국인 주민을 환대하는 마음으로 2020년부터 겨울 외투 나눔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경기도뿐만 아니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고양시, 시흥시 등 4개 기관 직원들이 나눔에 동참했다.


도는 작년 한 해에만 5만8000여명의 외국인이 유입되는 등 국내 거주 외국인의 33%(81만명)가 체류하는 전국 최대 외국인 거주지역이다. 특히 동남아 등 추운 계절이 없는 나라에서 온 외국인 주민의 비중이 높아 겨울을 처음 맞는 외국인들에게 따뜻한 도움이 필요하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인 겨울 외투는 ‘첫겨울 나눌래옷’행사를 주관하는 ‘사단법인 밥일꿈’을 통해 도내 거주 외국인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원규 경기도 이민사회국장은 “낯선 땅에서 낯선 계절을 맞게 될 외국인 이웃들을 위해 경기도 공직자들의 따뜻한 마음을 모았다”며 “언어가 달라도 전해지는 한 벌의 편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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