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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러시아 파병, 한반도·유럽 안보 도전"…신원식, 덴마크 의회 대표단 면담


입력 2024.10.29 18:16 수정 2024.10.29 18:17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국제사회와 함께 실질적 대응 조치

단계적으로 취해 나갈 것"

대통령실은 29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이날 미카엘 오스트룹 옌센 덴마크 의회 외교정책위원장 등 의회 대표단을 면담하고, 한-덴마크 관계 및 북한의 러시아 파병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대통령실은 29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미카엘 오스트룹 옌센 덴마크 의회 외교정책위원장 등 의회 대표단을 면담하고, 한-덴마크 관계 및 북한의 러시아 파병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신 실장과 덴마크 의원들은 양국이 그간 '포괄적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왔다는 점을 평가하며, 올해 수교 65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신 실장은 최근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우리 정부는 북한군의 즉각적인 철수와 러북 간 불법적인 군사협력 중단을 촉구하는 가운데, 국제사회와 함께 실질적인 대응 조치를 단계적으로 취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덴마크 의원들은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협력, 북한군 파병이 한반도와 유럽의 안보에 심각한 도전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아울러 관련 대응을 위해 한-덴마크 양자 차원은 물론, 한-유럽연합(EU) 및 한-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간 긴밀한 협력 필요성을 언급하며 "덴마크 의회의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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