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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로 여객선 96척 결항…북한산 등 국립공원 185곳 통제


입력 2024.11.27 09:10 수정 2024.11.27 09:10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28일 오전까지 수도권, 충북, 전북에 눈 이어질 듯

서울지역 교량 및 터널 4개 구간도 폐쇄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27일 새벽 서울 종로구 사직터널 인근 도로에 눈이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27일 수도권과 강원지역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여객선 96척이 결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대설 대처 상황 보고에 따르면 목포∼홍도와 포항∼울릉 등 74개 항로의 여객선 96척이 운행을 멈췄다.


도로는 자하문삼거리∼북악골프장, 삼청터널, 자하문삼거리∼사직공원 초입, 감사원∼우정공원 등 서울 4개 구간이 폐쇄됐다. 북한산과 설악산 등 7개 국립공원의 출입구 185곳도 통제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수도권과 강원지역을 중심으로 2∼5㎝의 눈이 내리고 있으며, 28일 오전까지 수도권·충북·전북 지역에 눈이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중대본은 27일 오전 3시 대설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한 바 있다.


중대본은 이번 비와 눈으로 출퇴근길 교통 혼잡, 빙판길 다중추돌사고 및 보행자 안전사고 방지 등 피해 예방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내린 비와 눈이 얼지 않도록 교량, 터널 출입구, 비탈길 등 취약 구간 제설 작업을 철저히 하고, 통행이 어려운 경우 사전통제 및 우회를 안내하도록 했다.


비닐하우스, 축사, 노후 건축물 등 적설 취약 구조물에 대한 지붕 제설 홍보를 강화하고, 붕괴 우려 시에는 즉시 사전대피 시킬 것을 강조했다.


중대본은 기상 상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상황 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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