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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김건희 특검법은 통과될 가능성 매우 높아보여"


입력 2024.12.07 16:09 수정 2024.12.07 16:10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7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답

"의원 성향 등을 분석했을 때 통과 공감대"

탄핵안 부결시 수습 대책, 한동훈에 주문

"조기 퇴진 실천적 로드맵 빨리 제시해야"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과 영부인 김건희 여사 특검법안이 동시에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지는 가운데,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김건희 특검법'이 이번에는 통과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조경태 의원은 7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건희) 특검법은 통과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내 입장을 한 번 더 물어본다면, 나 역시도 특검법은 통과시키는 게 맞다고 그렇게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건희) 특검법은 부결하면 안된다. 특검법은 반드시 통과되는 게 맞다"며 "의원들의 성향이나 이런 것들을 분석했을 때, 특검법 (통과)에 대한 공감대가 있고, 통과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예측한다"고 부연했다.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과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해 국회로 되돌아온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 재표결이 진행된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헌법 제65조 2항 단서에 따라 국회 재적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하며, 김건희 특검법은 헌법 제53조 4항에 의거해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


이날 '김건희 특검법'과 함께 표결에 부쳐지는 윤 대통령 탄핵안이 일단 부결될 경우엔 야권을 지지하는 국민들 사이에서 소요(騷擾) 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조 의원은 '윤 대통령 퇴진 일정 로드맵 발표' 등 후속 대책을 빠르게 국민들께 제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조경태 의원은 "(탄핵안 부결시 민심을) 빨리 수습할 수 있는 대책을 당에서 발빠르게 준비해야 된다. 그 부분을 대표께 주문해놓은 상태"라며 "나 역시 대통령의 임기를 최대한 단축시켜 대통령 직무를 정지시켜야 된다는 생각을 한다. 당대표도 조기 퇴진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로드맵을 빨리 제시하는 게 올바를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민주당에서도 대통령의 아주 황당하고 잘못된 비상계엄을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된다"며 "가장 이상적인 것은 야당이 총리를 지명하는 쪽으로 해서, 야당의 책임 하에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함으로써 다음 대선 때까지 정국을 안정화시켜 나가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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