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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MVP’ 허수봉·김연경, 1R 이어 2R에서도 최우수선수 ‘최초’


입력 2024.12.07 22:38 수정 2024.12.07 22:38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현대캐피탈 허수봉. ⓒ 한국배구연맹

팀을 선두로 이끌고 있는 허수봉(현대캐피탈)과 김연경(흥국생명)이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MVP에 선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7일 2라운드 MVP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모두 1라운드 MVP 주인공들이 2라운드에서도 최우수선수가 됐다. 남녀부 선수가 동시에 연속 라운드에서 MVP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두 팀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는 에이스다.


남자부에서는 허수봉이 11표를 받아 레오(현대캐피탈), 막심(대한항공, 이상 7표)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2022-23시즌 5라운드, 2024-25시즌 1라운드 포함 통산 세 번째 수상이다.


허수봉은 2라운드 현대캐피탈(1위)의 가파른 상승세(5승1패)에서 결정적 역할을 했다. 득점 부문 5위(107점)로 국내 선수 중에서는 1위다. 공격 성공률 부문에서도 57.38%로 1위다. 후위 공격 성공률, 시간차공격 성공률 모두 정상급이다.


또 허수봉은 지난 3일 대한항공전 3세트에서 개인통산 200서브를 달성했다. 역대 국내 선수 중 15번째. 같은 팀 선배이자 ‘1호’ 문성민(2016-17시즌)은 이 기록을 정규리그 190경기 만에 달성했고, 허수봉은 200경기 만에 완성했다.


V-리그 개막 전 펼쳐진 지난 9월 컵대회에서도 5경기 82점(공격 성공률 52.34%)을 찍고 팀의 우승을 이끌며 MVP에 선정됐다.


흥국생명 김연경. ⓒ 한국배구연맹

여자부 MVP 역시 1라운드 수상자 김연경이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김연경이 31표 중 25표를 받았다.


김연경은 IBK기업은행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158점)에 이어 득점 2위(123점), 공격 1위(성공률 51.94%), 서브 6위(세트당 0.3개) 등 공격 지표 대부분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김연경 활약 속에 흥국생명은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도 전승을 따내며 개막 12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흥국생명은 종전 팀 정규리그 최다 연승(13연승)에 도전한다. 데뷔 19주년을 보내고 있는 김연경은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리그 최정상급 선수로 활약 중이다.


인기도 여전하다. 김연경은 앞서 진행된 올스타 팬투표에서 남녀부 통틀어 가장 많은 3만932표를 받았다. 김연경이 올스타전 남녀부 통합 최다 득표를 기록한 것은 국내 복귀 후인 2020-21시즌, 2022-23시즌, 2023-24시즌에 이어 네 번째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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