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한동훈-한덕수, 오전 11시 담화 발표…'국정 수습안·尹 퇴진 로드맵' 주목


입력 2024.12.08 10:34 수정 2024.12.08 10:35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한동훈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 추진"

한 총리, 오후 2시엔 임시 국무회의 주재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왼쪽)이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을 찾아 한덕수 국무총리(오른쪽)와 긴급 회동하고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오전 11시 공동 대국민 담화를 실시한다.


정부와 국민의힘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회동한 후 담화를 진행한다. 두 사람은 이번 담화에서 '질서 있는 퇴진 로드맵' 등 국정 수습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투표 불성립으로 폐기된 후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을 추진하겠다"며 "총리가 당과 협의해 국정 운영을 차질 없이 챙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담화에선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각 부처 장관들이 모두 사의를 표명한 만큼, 내각 재구성 방향과 민생·경제 현안에 관한 정부·여당 입장이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두 사람은 전날에도 윤석열 대통령 대국민 담화 뒤 총리공관에서 약 1시간 20분 동안 긴급 회동을 하고 국정 수습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전날 윤 대통령은 담화에서 자신의 임기 문제를 포함해 향후 정국 운영 방안을 당에 일임한 상태다.


담화 이후인 오후 2시엔 한 총리가 주재하는 임시 국무회의가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정부가 국무회의를 여는 것은 지난 4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비상계엄 해제 국무회의 이후 처음이다.


국무회의에서 한 총리는 여당과 협의한 사항을 내각과 함께 공유하며 국정 수습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