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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 개입에 우크라 상황 더 복잡…이란과 전쟁 일어날 수도"


입력 2024.12.13 11:54 수정 2024.12.13 14:05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김정은 잘 안다…나는 그를 상대한 유일한 사람"

도널드 트럼프(가운데)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개장을 알리는 종을 울리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북한의 러시아 파병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이 한층 더 복잡해졌다고 말했다.


미 시사주간지 타임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12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사회자가 ‘우크라이나를 포기할 것이냐’고 묻자 “나는 합의를 이뤄낼 것이다.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합의 후 내가 얼마나 좋은 일을 했는지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당선인은 “북한이 개입하면 복잡한 요소가 생긴다”며 “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잘 안다. 그와 매우 잘 지내고 있다. 나는 그가 제대로 상대한 유일한 사람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취임 전 가자지구 전쟁을 끝내기 원한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그 문제는)언급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그(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나를 매우 신뢰하고 있고 이 전쟁을 끝냈으면 하는 것을 알고 있다. 나는 사람들이 죽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평화를 얻기 위해 할 수 있는 어떤 해법이든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과 전쟁할 가능성이 있냐’고 묻자 트럼프 당선인은 “무엇이든 일어날 수 있다. 매우 불안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이날 타임은 올해의 인물로 트럼프 당선인을 선정했다며 이번 인터뷰는 지난달 25일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타임은 “지난 97년 동안 매해 ‘올해의 인물’을 선정했다”며 “보통 인물 선정은 매우 어려운 과정이지만 올해는 어렵지 않았다. 트럼프 당선인보다 올해의 정치와 역사의 향배를 바꾼 개인은 없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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