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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의장, 한덕수 권한대행 만나 "국정협의체 조속한 가동 중요"


입력 2024.12.15 17:47 수정 2024.12.15 21:13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한덕수 "정부 모든 판단·실행, 헌법·법률에 따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해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우원식 국회의장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다음 날인 15일 만나 조속한 국정 안정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우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를 찾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만나 "탄핵이라는 정치적 격변 과정에 불가피한 갈등도 있을 수 있지만 그럴 때일수록 여·야·정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약간의 이견이 있긴 하지만 국회와 정부의 국정협의체를 구성하고 조속히 가동시키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우 의장은 "국회와 국정의 중심은 국민이고 국회는 국정 운영의 동반자"라고 "한 권한대행께서도 민주적인 국정 운영이 될 수 있도록 각별히 힘을 모아주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우 의장은 "정부와 국회가 함께 협력하고 합심해서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며 "우리가 세계 각국에 국정과 민생을 빠르게 안정시키는 모습과 민생을 챙겨나가는 모습을 보이는 게 가장 강력한 민주주의 회복력의 신호"라고 강조했다.


한 권한대행은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 현 상황의 조속한 수습과 안정된 국정운영을 제 긴 공직생활의 마지막 소임이라 생각하고 전력을 다하겠다"며 "지금부터 가장 중요한 건 국가의 안위와 국민 일생이 한치의 흔들림 없이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했다.


한 권한대행은 "정부는 한미, 한미일 그리고 많은 우방국과 신뢰를 유지하고 안보 태세를 굳건히 하며 외교, 경제, 민생, 치안 등 국정의 모든 분야가 원활히 작동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한 권한대행은 "방금 우 의장 방문 전에 국무위원이 모두 모여서 현 상황을 점검하고 왔다"며 "정부가 하는 모든 판단과 실행은 헌법과 법률에 따른 것이어야 하고 우리가 사랑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 정부는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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