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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도 마감 임박해서 계약, 소식 없는 김혜성은?


입력 2024.12.24 09:20 수정 2024.12.24 09:50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시애틀 등 주전 2루수 비어 있는 팀들 관심

김하성과 고우석도 마감 코 앞에 두고 계약

김혜성. ⓒ 뉴시스

김혜성의 포스팅 마감 시한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아직까지도 감감 무소식이다.


이번 시즌이 끝난 뒤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김혜성은 지난 4일 포스팅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김혜성은 한 달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고 그의 대리인 측이 계약 성사를 위해 동분서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 마감 기한은 다음달 4일 오전 7시(한국시간)까지다. 만약 이때까지 계약 발표가 나오지 않는다면 김혜성은 원 소속팀인 키움 히어로즈로 복귀해야 한다.


포스팅이 개시되고 20일의 시간이 흘렀으나 간간이 소문만 나올 뿐 정작 협상 완료 단계에는 이르지 못하는 김혜성이다.


계약이 늦어지는 이유가 무엇일까. 먼저 김혜성은 이번 FA 시장에서 그리 높은 평가를 받는 선수가 아니다.


미국의 야구 전문지 베이스볼아메리카(BA)는 김혜성에 대해 20-80 스케일로 평가하며 주루 부문을 최상위권인 70, 콘택트와 수비는 55, 어깨는 40으로 평가했다. 다만 장타에서는 평균 이하인 30을 매겼다. 그러면서 충분히 어느 팀에 가더라도 주전급 2루수 활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포스팅 개시 초 김혜성에게 관심을 나타냈던 구단은 2루수 자리가 비어있는 시애틀을 비롯해 캔자스시티, 마이애미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하성. ⓒ 뉴시스

그렇다고 조바심을 낼 필요도 없다.


최근 포스팅을 거쳐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선수들 대부분이 마감 시한을 코앞에 두고 계약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2020년 포스팅에 나섰던 김하성은 12월 7일 포스팅에 공시됐고 해를 넘긴 2021년 1월 1일에 가서야 샌디에이고와 계약했다. 마찬가지로 입단 동기인 고우석 또한 마감을 하루 앞둔 1월 3일 완료했다.


반면, 거액의 계약을 체결한 이정후가 공시 후 1주일 만에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었는데 가치를 높게 평가 받아 서둘러 계약한 이례적인 케이스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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