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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라스베이거스서 테슬라 트럭 폭발…"테러 의혹"


입력 2025.01.02 11:27 수정 2025.01.02 14:00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머스크 "뉴올리언스 사건과 연관…같은 사이트서 차량 렌트돼"

1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트럼프 호텔 앞에서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폭발한 뒤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 앞에서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폭발해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 경찰은 1일(현지시간) 오전 발생한 트럭 폭발 사고가 앞서 수십 명의 사상자를 낸 뉴올리언스의 차량 돌진 사고와 연관 있다고 판단하고 테러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경찰청은 “뉴올리언스에서 일어난 사건을 잘 알고 있다”며 “상징적인 라스베이거스 대로에서 폭발이 일어났기 때문에 지역사회 보안을 위한 모든 예방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8시 40분쯤 라스베이거스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앞에서 은색 테슬라 사이버 트럭이 ‘펑’하는 소리와 함께 폭발했다. 폭발 뒤 트럭은 곧바로 화염에 휩싸였다.


이 사건이 발생하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의 모든 고위 경영진이 현지 이 문제를 조사하고 있다”며 “테러 행위 같아 보인다. 해당 사이버트럭은 뉴올리언스에서 테러를 일으킨 픽업트럭과 같은 사이트(TURO)를 통해 렌트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사건은 어떤 방식으로든 연관돼 있다”며 “폭발은 렌트된 차량에 실려있던 폭탄에 의한 것이다. 이는 차량과는 무관하며 폭발 당시 차량의 모든 상태는 정상이었다”고 덧붙였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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