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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팀스파르타 "AI 교육, 생산성 대폭 향상 가능...선택 아닌 필수"


입력 2025.01.13 06:00 수정 2025.01.13 06:00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각 개인·기업에 맞춤형 커리큘럼 제공

만족도 높아 대기업 고객 다수 확보하기도

"기복 없는 안정적 교육 제공 목표"

지난 6일 황순영 팀스파르타 기업교육사업 이사는 서울 강남구 팀스파르타 본사에서 데일리안과 인터뷰를 통해 "화려한 기교를 보여주기보다는 본질을 잘하려는 팀으로 고객들에게 남고 싶다"고 말했다. ⓒ데일리안 황지현 기자

올해 기업 신년사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한 키워드는 인공지능(AI)이다. AI가 실생활에 밀접해지는 데 우려도 있지만, 기존 업무 과정을 개선하고 생산성을 크게 높여줄 수 있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팀스파르타는 B2B 기반 AI교육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온라인 코딩 교육부터 시작했지만, 현재는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인공지능 전환(AX)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황순영 팀스파르타 기업교육사업 이사는 지난 6일 진행된 데일리안과의 인터뷰에서 "AI를 중심으로 하는 생산성 도구들을 교육해 현업에서 10시간 걸리던 일을 2시간 걸리도록 줄일 수 있다"며 "일반 기업들은 임직원들의 비효율적인 일을 개선하기 위해, 은행이나 IT 스타트업에서는 개발 직군 역량 향상을 위해 신청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팀스파르타는 2020년 5월 법인 설립해 IT 교육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사업 초기에는 B2C 사업인 '스파르타 내일배움캠프'와 온라인 코딩 교육 '스파르타코딩클럽', 개발자 커리어 향상을 위한 '항해99' 등에 집중했다. 2023년부터는 기업 교육 수요도 파악, B2B 교육 사업도 적극 진행 중이다.


또 올해부터는 AX(인공지능 전환) 기업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AI 입문 및 활용,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수업 방식은 오프라인 맞춤형 ‘기업교육’과 온라인 ‘디지털 플립 러닝’ 2가지로 구분된다.


황 이사는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회사 간 개개인 생산성 차이는 커질 것"이라며 "고객사인 다수 대기업들도 AI 인력을 대폭 증원하고 있고, 기존 인력들에도 교육을 통해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팀스파르타의 주요 고객사는 국내 금융·유통 등 대기업이다. 기업별, 직무별로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맞춤형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이후에도 매주 기업고객의 피드백을 수렴해 교육 과정에 반영한 결과 평균 수료율은 99.8%, 강의 만족도 또한 4.62점(5점 만점 기준)에 달한다. 수료율과 만족도가 높은 만큼 성과도 좋다. 현재 팀스파르타 기업교육에서 AI 비중은 전체의 90%에 이를 정도로 빠르게 성장 중이며 작년에만 총 190개의 기업 교육을 진행하는 성과를 거뒀다.


황 이사는 "국내 상위 50위 대기업들의 절반 이상을 팀스파르타가 교육했다고 봐도 될 정도로 많은 대기업에서 팀스파르타의 AI 기업 교육을 찾아주고 있다"며 "한 번 교육을 신청하면 평균적으로 3-4번까지 재계약을 요청하기도 하고 최대 5회까지 추가적인 교육의뢰를 받기도 했다"고 자부했다.


2024년 12월 팀스파르타 기업교육팀이 파트너로 함께한 '2024 포스코그롭 WX해커톤' 현장 ⓒ팀스파르타

이어 포스코그룹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교육을 예로 들며 "AI 솔루션 개발 해커톤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단순히 교육만 주입하는 방식이 아니라 원팀으로 함께 성과를 만들어가는 것에 집중했고, 3주 과정이 끝나갈 때쯤엔 밤을 새우는 일정에도 다들 눈이 반짝거렸다. 교육 성과가 좋아 지도부 차원 보고까지 들어간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황 이사는 팀스파르타의 기업 교육의 차별점으로 '프로젝트 매니징 시스템'을 꼽았다. 그는 "대다수 기업교육 시장은 강사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는데, 강사들은 각자의 커리큘럼이 있어 역량에 따라 수업 퀄리티까지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팀스파르타는 고객사와 컨설팅 단계부터 커리큘럼을 맞춤형으로 구상하고, 강사들은 강의만 진행해 매번 균일한 품질의 교육 성과를 보장하려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팀스파르타는 올해 3배 이상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엔 금액 기준 매출이 4배 이상 늘었다면, 올해는 최대 5배 이상 성장하면서 고객사와 함께 하겠다는 계획이다. 황 이사는 "팀스파르타는 프랜차이즈 음식점처럼 기복이 없는 일정한 맛을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화려한 기교를 보여주기보다는 본질을 잘하려는 팀으로 고객들에게 남고 싶다. 고객들이 교육 성과에 불안해하지 않고 편안하게 여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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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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