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경찰·경호처 3자 회동…"평화적 영장 집행 위한 협조요청"

공수처 "14일 오전 8시쯤 경찰, 경호처 관계자와 만나 영장집행 관련 협의 진행"

"공조본, 경호처에 안전하고 평화적인 영장 집행 위한 협조 요청…답변 기다리고 있어"

공수처·경찰, 2차 체포영장 집행에 1000명 안팎 수사관 동원하는 대규모 작전계획 세워

윤석열 대통령.ⓒ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 대통령경호처가 3자 회동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2차 집행과 관련된 협의를 진행했다.

14일 공수처는 공조수사본부 명의 공지를 통해 "이날 오전 8시쯤 공수처, 비상계엄 특수단-경호처 관계자가 만나 영장 집행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조본은 경호처에 안전하고 평화적인 영장 집행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고, 이에 대한 경호처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수처와 경찰은 윤 대통령 체포영장 2차 집행을 위해 1000명 안팎의 수사관을 동원하는 대규모 작전계획을 세우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반면 경호처는 집행 저지를 공언한 상태다. 이날 회동은 양 측의 충돌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