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전자상거래 전용 통관플랫폼 구축 사업’ 수행에 본격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기업 간 무역거래(B2B)에 비해 다양한 공급망이 관여하는 전자상거래(B2C)의 특성을 수입통관 체계에 반영해 급증하는 전자상거래 통관 물량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처리하기 위해 추진됐다.
플랫폼 구축 사업 수행 기간은 내년 11월까지 2년간이며 비용은 232억원이다.
관세청은 작년 12월 삼성SDS 컨소시엄과 관련 계약을 체결해 사업 수행을 하고 있다. 이날 정부대전청사에서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 주사업자인 삼성SDS는 전자상거래 전용 통관플랫폼 구축 사업의 주요 사업 과제와 추진 내용 등을 발표했다.
이정헌 삼성SDS 부사장은 “많은 프로젝트 경험과 최고의 인력,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속·편리하면서도 안전한 전자상거래 통관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으로는 ▲전자상거래 전용 신고서 신설 ▲공급망 기반 위험관리 체계 구축 ▲본인 인증 체계 도입 ▲전용 포털과 모바일 앱 개발 등이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급증하는 전자상거래 수입통관 물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국민 안전과 편의를 모두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