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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혐의 국조특위, 尹대통령·김용현 등 증인 76명 채택


입력 2025.01.14 17:47 수정 2025.01.14 17:47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與 반대 속 표결 부쳐져…찬성 11인·반대 7인으로 가결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안규백 위원장이 속개 선언을 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뉴시스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내란 혐의 국조특위)'가 윤석열 대통령 등 76명을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했다.


내란 혐의 국조특위는 14일 오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22일 열리는 1차 청문회 증인 출석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안건은 여당의 반대 속에 거수 표결에 부쳐졌고, 재석 총 18인 중 찬성 11인 반대 7인으로 가결됐다.


증인 76명·참고인 4명 명단에는 윤 대통령 외에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명태균 씨 등이 야당이 요구한 인사들이 모두 포함됐다.


또 한덕수 국무총리,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경제부총리, 박성재 법무부 장관, 심우정 검찰총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조태용 국정원장, 조지호 경찰청장, 박종준 전 경호처장 등도 명단에 올랐다.


군 인사로는 구속수감 중인 곽종근 특전사령관, 문상호 정보사령관, 여인형 방첩사령관 등이 포함됐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와 김민석 수석최고위원 등을 증인 명단에 포함시킬 것을 요구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


여당 간사인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아무리 다수당이라지만 이렇게 일방적으로 처리하는것은 처음 본다. 꼭 이래야 하나 자괴감이 든다"며 "청문회가 한 번만 있는 것이 아닌데 굳이 많은 증인을 불러서 쌍끌이, 막무가내, 모욕주기식 증인 신청을 해야하느냐"라고 비판했다.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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