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박스글로벌, 일반청약서 1조900억 몰려…경쟁률 459대1

오는 23일 코스닥 입성

ⓒ미트박스글로벌

축산물 직거래 온라인 플랫폼 전문기업인 미트박스글로벌이 일반청약에서 경쟁률 459.07대1을 기록했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미트박스글로벌은 지난 13일과 이날 양일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주 청약에서 총 8만9968건의 청약이 접수, 약 1조900억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앞서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진행한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총 1988개사가 참여해 850.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공모가는 1만9000원에 확정했다.

회사는 축산물 직거래 온라인 플랫폼인 ‘미트박스’ 운영을 통해 축산물 유통시장의 디지털화를 선도하고 있다. 기존 축산 유통구조에서 벗어나 1차 도매상과 소매업자의 직거래가 가능하도록 했고, 중간 유통과정을 생략함으로써 유통단계 축소 및 비용 절감을 실현했다.

‘미트박스’는 평균 82% 이상의 재구매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구매 고객 역시 지난 2023년 말 기준으로 6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지난 2022년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김기봉 미트박스글로벌 대표이사는 “축산물 기업간거래(B2B) 플랫폼 시장의 리더로서 이번 상장을 통해 플랫폼 생태계를 더욱 확장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축산 유통업계에 새로운 표준을 만드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미트박스글로벌의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일은 오는 23일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