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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취업자 수 15만9000명 증가…작년보다 ‘반토막’ 뚝(2보)


입력 2025.01.15 08:22 수정 2025.01.15 09:30        세종=데일리안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통계청, ‘2024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

12월 취업자 3년10개월만 마이너스 전환

14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5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를 찾은 취업 준비생들이 채용공고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가 16만명가량 늘었다. 다만 30만명 넘게 늘었던 작년과 비교하면 증 가 폭이 ‘반토막’에 그쳤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는 2857만6000명으로 전년보다 15만9000명(0.6%) 늘었다.


연간 취업자 수는 2019년 30만1000명 증가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21만8000명 감소한 뒤 이듬해 36만9000명 증가했다.


2022년에는 81만6000명 늘어나며 2000년(88만2000명) 이후 22년 만의 최대 폭을 기록했다.


다만 2023년 32만7000명으로 축소한 데 이어 올해 15만명대로 떨어지는 등 2년 연속 증가 폭이 둔화했다.


산업별로는 건설업 취업자 수가 4만9000명 줄었다. 201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감소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도매 및 소매업(-6만1000명)과 제조업(-6000명) 등도 취업자가 감소했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8만3000명) 등은 취업자가 늘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26만6000명 늘었지만, 20대에서 12만4000명 줄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2.7%로 전년보다 0.1%p(포인트) 올랐다. 1963년 통계 작성 이래 최고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69.5%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04만1000명으로 5만2000명 감소했다.


코로나19 시기인 2021년 2월 47만3000명 줄어든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첫 감소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건설·제조·도소매업 등 산업군에서 취업자 감소 폭이 확대되면서 취업자가 전반적으로 감소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2024년 12월 고용동향 ⓒ통계청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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