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이유 이제 속 시원하냐" 난리 난 尹지지자들

ⓒSNS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자 윤 대통령의 지자들이 가수 아이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몰려가 악성 댓글들을 쏟아내고 있다.

16일 아이유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윤 대통령 극렬 지지자로 추정되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이들은 "이제 속 시원하냐 "아이유는 공산당" "아이유 너무 실망이다" "아이유 아닌 좌이유" "중국 간첩이냐" "중국 가서 살아라" "어떻게 그럴 수 있냐" 등 비난을 하고 있다.

이에 아이유 팬들은 "악플러들은 금융 치료 받게 될 것" "아이유가 뭘 그렇게 잘못했나" "아이유한테만 왜 이러나" 등 반응을 보였다.

앞서 아이유 소속사는 지난해 12월 탄핵 집회가 열린 서울 여의도 내 음식점과 카페 등지에 빵 100개, 음료 100잔, 국밥과 곰탕 100그릇, 따로국밥 100그릇, 떡 100개 등을 선결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소속사는 "공식 팬클럽에 가입된 '유애나'(아이유 팬덤명)가 아니라도 집회에 참여하는 분이라면 선착순으로 음식과 핫팩을 받을 수 있다"며 집회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소속사는 팬들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탄핵을 반대하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아이유가 사실상 탄핵을 지지한 것으로 보고 악성 댓글을 퍼부었다. 또한 아이유와 모델 계약을 맺은 기업에 대한 불매운동도 추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보수 성향 커뮤니티는 아이유를 비롯해 그동안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에 동참했거나 집회에 '선결제' 등으로 후원한 연예인의 명단을 만들고 '미 중앙정보국(CIA)에 신고하자'고 촉구하는 이미지를 확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