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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평 남짓, 반투명 화장실, 쇠창살 달린 창문…尹 들어간 독방은


입력 2025.01.16 16:39 수정 2025.01.16 16:41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조사를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들어가고 있다. (공동취재) 2025.01.15. ⓒ뉴시스

헌정사상 처음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수사기관에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구치소에서 밤을 보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오후 9시 49분께 체포영장에 적시된 구금 장소인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정문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이 머문 서울구치소 구인 피의자 대기실은 일반 수용자가 수감된 수용동이 아닌 2층짜리 보안청사 경내에 있다.


이곳은 3.2평 크기의 독방으로, 칸막이 화장실과 쇠창살이 달린 창문이 있다. 화장실은 반투명 벽이 있어 CCTV로 내부 움직임을 볼 수 있다. TV와 접이식 매트리스, 이불이 제공된다. 바닥에는 수용자가 직접 작동할 수 있는 난방 패널이 설치돼 있다.


윤 대통령은 구치소에서 지급하는 옷 대신 사복을 입고 생활한다. 구속 수감된 것이 아니어서 구금될 때 간이 입소 절차에 따라 별도의 정밀 신체검사나 머그샷 촬영도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윤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의 두 번째 조사가 예정된 상황이지만 대통령 측 변호인은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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