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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체포 당일, 민주당사에 화재…공수처서 분신했던 남성 용의선상에 올라


입력 2025.01.17 17:56 수정 2025.01.17 21:22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지난 15일 새벽 민주당사 옆 공터서 불…외벽 일부 그을린 것 외 별다른 피해 없어

경찰, 내사 중인 가운데 공수처 근처 분신 시도한 50대 남성 용의선상에 올려

서울영등포경찰서.ⓒ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둔 지난 15일 새벽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0시 11분쯤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 중앙당사 옆 공터에서 불이 났다. 화재는 발생 15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고, 당사 외벽이 일부 그을리는 것 외에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누군가 일부러 불을 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현장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등 입건 전 조사(내사)를 벌이고 있다.


방화 용의선상에는 지난 15일 윤 대통령이 체포된 후 경기도 과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근처에서 분신을 시도한 50대 남성 A씨가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전신에 3도 화상을 입고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아직 의식을 되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당일 오전 6시쯤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도 분신을 시도하다 경찰에 저지된 바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체포하지 않고 현직 대통령을 체포하려는 것에 화가 나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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