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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여당, 법원 난동에 더 단호해야…尹, 부추겼단 비판 있어"


입력 2025.01.20 10:18 수정 2025.01.20 13:42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국가 근간 무너뜨린 행위, 절대 용납 안돼"

"경찰 과잉대응이 원인? 표현 동의 못해"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에 대해 "사법권능을 정면으로 부정한 이 행위에 대해서 여당이 조금 더 단호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경태 의원은 20일 SBS라디오 '정치쇼'에서 권성동 원내대표 등이 '경찰의 과잉진압'을 언급한 것애 대해 "경찰의 과잉진압이라는 표현에 대해서 동의하기가 어렵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 의원은 "사법부에서 이런 폭력사태, 난동 사태가 난 부분에 대해서 정치권 모두가 정치를 제대로 하지 못한 측면에서 봤을 때 여당 중진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국가의 근간을 무너뜨린 이 행위에 대해서는 어떤 세력이든, 어떤 진영이든 절대로 용납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공권력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특히 매우 엄정하게 수사하고, 또 배후가 있다면 배후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수사하고 조사해야 된다"며 "사법부는 우리 법치국가의 최후의 보루다. 절대로 폭력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폭력사태를 그냥 대충 넘어가는, 간과하는 식으로 간다면 더 심한 사태를 막을 수가 없다"고 우려했다.


조 의원은 같은 당 윤상현 의원이 난동 사태 발생 전 서부지법을 월담한 이들과 통화에서 '훈방될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선 "이런 표현 자체가 적절하지 않은 발언"이었다며 "사법기관의 여러 가지 폭력사태나 월담행위 이런 것은 해서는 안 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의 '억울하고 분노하는 심정은 충분히 이해하나 평화적인 방법으로 의사를 표현해달라'는 당부에 대해선 "대통령이 '싸우자'는 그런 표현들을 쓰고, 여러 가지 측면에서 부추긴 측면도 없지 않아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많이 있다"고 말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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