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6332만원 터치…트럼프 취임 앞두고 투자 심리 자극
오는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20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오후 3시 56분 기준 비트코인은 1억6332만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전날 오후 한때 사상 최고가(1억5990만원)를 경신했지만 또다시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이같은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트럼프 당선인의 친 가상자산 정책 공약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하며 가격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가상자산 관련 행정명령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대선 기간 동안 미국을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자산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만큼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그는 공약으로 ▲국가 차원의 비트코인 보유고 설립 ▲대통령 직속 가상자산 자문위원회 설립 ▲미국 내 비트코인 잔여 물량 채굴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확장 등이 포함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은 미국 동부 기준으로 오는 20일 정오, 한국 시간으로는 21일 오전 2시에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