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K-컬처밸리 아레나' 공사 올해 재착공

아레나 포함 T2부지 4만8000평 우선 건립…민간기업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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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CJ라이브시티와의 계약해지로 공사가 중단된 '고양시 K-컬처밸리 아레나' 공사를 빠르면 올해 재착공한다고 21일 밝혔다.

경기도 김성중 제1부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추진이 중단된 9만2000평 K-컬처밸리 사업 중 아레나를 포함한 T2부지 4만8000평을 우선 건립하기로 하고 운영할 민간기업 공모에 나선다"고 말했다.

이어 "아레나는 빠르면 올해 재착공해 2028년에 준공될 것"이라고 했다.

김 부지사는 "K-pop 공연장 부족으로 미국 유명 여가수의 글로벌 투어 등에서 코리아 패싱이 일어나고 있고 창동, 잠실 등에서 아레나 시설 건립이 추진되고 있기에 신속한 착공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아레나 우선 개발 이유를 설명했다.

김 부지사는 "공모에 민간사업자 참여 가능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용적율·건폐율 상향 제안, 구조물 장기임대, 지체상금 상한 설정 등 공모 조건이 최대한 완화되도록 검토하겠다"며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투자설명회를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부지사는 "민간기업 공모시점은 오는 4월초로 예상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민간 투자여건으로 공모가 어렵다면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직접 주도할 것"이라며 "T1과 A, C부지 등 나머지 4만4000평은 올 한해 동안 마스터플랜을 수립한 후 GH 주관으로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김 부지사는 "K-컬처밸리와 그 주변 일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국내외 기업의 투자 여건이 개선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약 6000억원 규모의 K-컬처밸리 도유자산을 GH에 현물 출자해 K-컬처밸리 사업추진의 재무적 기반을 확고히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