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피겨스케이팅 선수 3명만 파견한다.
26일 대회 조직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출전 선수 명단 중 북한 선수는 피겨 페어 렴대옥-한금철 조, 남자 싱글 로영명 뿐이다. 렴대옥은 북한 피겨 간판으로 삿포로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 피겨 2명, 쇼트트랙 5명을 파견했던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는 피겨 선수들만 보낸다. 북한 선수가 동계 종합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처음이다.
북한은 코로나19 팬데믹을 이유로 ‘2020 도쿄 하계올림픽’에 선수단을 보내지 않아 2022년 말까지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자격을 잃었고, 그로 인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했다.
한편, 대한민국 선수단은 8년 만에 펼쳐지는 아시아의 겨울 스포츠 축제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 선수 149명, 경기 임원 52명, 본부 임원 22명을 합해 총 223명의 선수단을 꾸렸다.
한국은 삿포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종합 2위를 노린다. 한국은 삿포로 대회에서 금메달 16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16개로 일본(금 27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총 34개국의 1300여명이 참가하는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은 다음달 7일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