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중부지방 밤새 최대 30㎝ 폭설…항공기·여객선 운항 중단


입력 2025.01.28 10:58 수정 2025.01.28 11:02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28일 오전 5시 기준 대전과 세종, 경기, 강원, 충청, 전북, 경북 대설경보

항공기 3편 결항…56개 항로·70척 여객선 운항 중단

구조 2건, 구급 48건, 안전조치 50건 등 100건의 소방 활동 벌여

27일 대설경보 지역이 확대됨에 따라 오후 10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2단계로 격상하고,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중장비로 제설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현장.ⓒ연합뉴스

이틀간 전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적설량이 많은 지역에 피해가 우려된다.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대설 대처 상황 보고'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대전과 세종, 경기, 강원, 충청, 전북, 경북에 대설경보가 내려져 있다.


최근 24시간 동안 내린 지역별 적설량을 보면 충북 진천이 32.3㎝로 가장 많고 경북 영주 22㎝, 강원 횡성 20.4㎝, 전북 순창 17.8㎝, 경기 안성 16.9㎝, 충남 계룡 16.4㎝, 세종 15.9㎝, 대전 14.2㎝ 등이었다.


중대본은 적설량이 많은 충남 당진·아산과 충북 음성·제천의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안전관리에 나설 것을 해당 지방자치단체 등에 지시했다. 아직 확인된 피해는 없으며 당진과 아산, 음성, 제천에서는 제설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대설에 따른 통제현황을 보면 항공기 3편이 결항했고, 여수∼거문도, 인천∼백령도 등 56개 항로·70척의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


국립공원의 경우 북한산·무등산·지리산 등 19개 공원·466개 구간의 출입이 통제됐다.


지방도는 제주 8곳, 충남 4곳, 전남·경남 각 3곳 등 24곳의 차량 운행이 중단됐다.


소방당국은 전날 6시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구조 2건, 구급 48건, 안전조치 50건 등 100건의 소방 활동을 벌였다.


충북 진천에서는 1세대(1명)가 대설 피해를 우려해 임시 주거시설로 옮겼고, 전북 임실에서도 1세대(1명)가 친인척집으로 이동했다.


중대본은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북내륙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돼 시간당 1∼3cm의 눈이 내리고 있다"며 "오늘 오후까지 시간당 1∼3cm(일부 5cm 내외)의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전망했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