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끝난 금요일인 오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곳곳에 비나 눈이 오겠다.
기상청에 예보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밤사이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오후부터 밤사이 충남권 북부와 충북 중·북부, 밤에는 경북 북부 내륙과 경북 북동 산지에 비나 눈이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5㎜ 미만, 강원 내륙·산지 5㎜ 미만, 충청 북부, 충북 중·북부 1㎜ 미만이다.
예상 적설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강원 내륙·산지 1~5㎝, 충남 북부, 충북 중·북부 1㎝ 내외다.
아침 최저기온은 -12도∼0도로 전망된다. 낮 최고기온은 -5∼6도로 예보됐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수원 -6도, 춘천 -10도, 강릉 -1도, 청주 -4도, 대전 -5도, 세종 -4도, 전주 -3도, 광주 -2도, 대구 -4도, 부산 2도, 울산 -2도, 창원 -1도, 제주 5도 등이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2도, 인천 2도, 수원 2도, 춘천 1도, 강릉 6도, 청주 6도, 대전 8도, 세종 7도, 전주 8도, 광주 10도, 대구 10도, 부산 11도, 울산 11도, 창원 10도, 제주 14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인천·경기 남부·세종·충남은 '나쁨', 이 외는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경기 북부·충북은 오전에 '나쁨' 수준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3.5m, 서해·남해 0.5∼2.0m로 예측된다.
한편 날씨가 추워질수록 근육도, 위장도 긴장돼 소화기관의 운동성이 저하되고 위장 기능이 떨어지기 쉽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2014~2018년 ‘기능성 소화 불량’ 진료 환자 수를 분석한 결과, 12~2월에 3~11월보다 환자 수가 10.4% 더 많았다.
추운 날에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에너지가 온몸으로 분산된다. 이 과정에서 소화기관으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들어 소화력이 떨어질 수 있다. 특히 찬 음식을 섭취하는 경우 위장에 가해지는 부담이 더욱 커진다.
또한 고지방 식품, 유제품, 밀가루 음식, 커피 술 등은 소화가 잘 안 될 때 먹기 부담스러우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섬유질 식사는 소화불량을 해결할 뿐만 아니라 당뇨병, 심장동맥 질환, 치질, 대장암 등의 질병을 예방한다. 섬유질이 많이 들어있는 채소와 과일, 곡류, 견과류를 먹으면 소화에 도움이 된다.
겨울에 유독 소화가 잘 안되는 편이라면, 내복·목도리·모자 등을 챙겨 입어 몸을 따뜻이 하는 게 좋다.
가벼운 운동도 소화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실내에서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걷기 등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위장 운동을 돕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