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안전·건강·주거·추진체계 등 4개 분야 41개 과제로 구성
경기도는 혼자 사는 도민에게 ‘생활꿀팁’ 강의를 제공하고 식생활 체험과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1인가구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도는 도내 171만 1인가구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경기도 1인가구 지원 시행계획’을 시행하기로 했다.
도는 9615억원(국비 7865억원·도비 852억원·시군비 898억원)을 들여 1인가구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도가 마련한 종합계획은 △외로움 △주거 △안전·건강 △추진체계 등 4개 영역에서 41개 과제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정책 확대에 중점을 두고, 더 많은 시군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처음 추진하는 ‘1인가구 생활꿀팁 바구니’는 도내 1인가구에게 필요한 빨래·청소·정리수납 등에 관한 생활꿀팁 강의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도는 올해 상반기 내 대상자를 모집할 예정으로, 도는 1인가구의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자기돌봄 능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경기도 1인가구 기회밥상’을 통해 다양하고 특색있는 식생활 관련 체험 및 소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정부의 취약·위기가족 지원사업인 온가족보듬사업의 1인가구 교육·문화 프로그램으로 1인가구의 정서·경제적 자립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경기도 내 지역 특성을 반영한 ‘1인가구 자유주제 제안사업’은 지난해 12개 시군에서 올해는 22개 시군으로 확대 추진한다. 찾아가는 1인가구 정리수납, 공동텃밭 활용, 반려동식물 프로그램 등 시군별 다양한 주제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1인가구의 병원 동행과 접수·수납 등을 지원하는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는 2023년 5개 시군에서 시작해 지난해 10개 시군에 이어 올해는 안성시 등 11개 시군으로 확대된다.
이밖에 ‘365 안부확인 AI케어’, ‘경기 안전전세 프로젝트’ 등 1인가구에게 필요한 분야별 정책들이 포함됐으며, 이같은 사업들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찾아가는 정책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윤영미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시행계획은 1인가구가 정책을 체감할 수 있도록 각 영역별 사업 확대에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더욱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