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가해 의혹을 받고 있는 MBC 기상캐스터 김가영(36)이 사실상 방송가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6일 파주시 측은 "김가영이 오늘자로 홍보대사에서 해촉됐다"고 밝혔다.
김가영은 지난해 8월 파주시 홍보대사로 위촉돼 파주시청 공식 SNS 채널 '파주 관광 날씨는 오늘도 맑음'영상에 출연하는 등 활동해 왔다.
앞서 김가영은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에서 출연분을 통편집당했다.
당초 골때녀 측은 김가영 하차 여부와 관련해 "결정된 게 없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이날 방송에서 통편집되면서 사실상 하차 수순이 아니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중.
김가영이 시즌2 진행을 맡은 유튜브 콘텐츠 '건썰다방' 측은 "시즌 2는 마지막회 공개만 남은 상황이며 시즌 3 또한 구상 중에 있으나 MC는 논의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18일 첫 방송을 시작한 유튜브 콘텐츠 '영한 리뷰'도 MBC 진상조사위원회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추가 콘텐츠 공개를 보류할 계획이다.
김가영은 고정 출연해 온 MBC 라디오 '굿모닝FM 테이입니다'에서 지난 4일 자진 하차한 바 있다.
김가영은 후배 오요안나를 괴롭힌 가해자 4명 중 한 명으로 지목됐다. 오요안나를 비방한 MBC 기상캐스터들의 단체 대화방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