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업익 1조548억원…당기순이익 6961억원
“양질의 빅딜로 인한 IB 개선·견조한 자산운용 실적 덕분”
메리츠증권의 지난해 영업이익 '1조 클럽'에 복귀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의 2024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한 1조549억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4조7850억원으로 전년 대비 26.7%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6959억 8487만 원으로 전년 대비 18.0% 증가했다. 자기자본 총계는 6조9041억원으로 13.2% 늘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금융시장 불확실성 지속되는 가운데 양질의 빅딜들을 진행하며 기업금융 실적이 개선됐으며, 견조한 자산운용 실적을 시현하면서 전년 대비 큰폭의 실적 개선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메리츠증권은 지난 2022년 증권사들 중 유일하게 1조 클럽을 달성했다가 이듬해 수성에 실패한 바 있다. 당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여파와 업황 부진에 국내 증권사 모두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