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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시간의 알레고리'…배우 고은영, 첫 번째 장편 소설 출간 [신간]


입력 2025.02.06 18:21 수정 2025.02.07 00:48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서툴고 보잘것없던 지난날의 사랑 안에서 상처 받은 이가 있다면 '사랑과 시간의 알레고리'가 마음을 치유해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배우 고은영의 첫 장편소설 '사랑과 시간의 알렉고리'는 사랑의 모양을 면면히 다뤘다. 새은과 시우는 오랜 연인, 미영과 태성도 오래된 부부이다. 오래 만난 연인의 결말은 항상 결혼일 것이고. 결혼한 후에는 무조건적인 행복감을 느낄 수 있을까. 고은영 작가는 사람마다 고유한 서사가 있듯, 사랑 또한 개개인의 고유한 영역이기에 작가는 가능한 다양한 사랑의 모습을 담아내려 했다.


또한, 그사이에 흐르는 등장인물들의 미묘한 감정선에 집중하려 했다. 소설 속 등장인물들의 말과 행동은 사랑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모두 허용된다. 그렇기에 인물들은 각자 자신만의 빛깔로 사랑을 마음껏 표현한다.


고은영 작가는 등장인물들이 그려낸 사랑의 그림들을 독자가 각자의 방식으로 해석하도록 유도한다. 독자 개인의 사랑을 그림 속에 투영해, 그 안에서 자기 사랑을 다시금 꺼내어보기를 은유적으로 권한다.


고은영/ 꿈공장 플러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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