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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무역대표 지명자 "韓 플랫폼법, 용납 못해"


입력 2025.02.07 10:16 수정 2025.02.07 10:19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 지명된 제이미슨 그리어가 6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상원 금융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있다.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로 지명된 제이미슨 그리어 후보자가 한국의 플랫폼법 규제에 대해 “적극 대응 하겠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리어 후보자는 6일(현지시간) 상원 재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미국 정보기술(IT) 업체들이 해외에서 많은 차별을 받고 있다”며 “IT는 미국이 강점을 드러내고 있는 분야다. 유럽과 한국 등이 우리 기업을 차별하면 이를 용인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외에서 디지털 교역과 IT 기업 등을 어떻게 규제할지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 우리 기업에 대한 규제를 해외 국가들에 맡기면 안된다”며 “어떤 국가도 우리 기업을 차별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리어 지명자는 이날 유럽연합(EU)과 한국, 브라질 등 구체적인 국가를 언급했다. 한국은 플랫폼 공정경쟁촉진법(플랫폼법)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법에는 불공정 행위를 저지른 기업에 강한 제재를 가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잠재 규제 대상에는 카카오나 네이버 뿐 아니라 미국의 애플·구글·아마존·메타 등도 포함된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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