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세종시 소담동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 무순위 청약에 신청이 몰렸다.
정부가 일명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 제도 개편을 예고한 가운데 자격 요건이 강화되기 전 수요가 몰린 것으로 파악된다.
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세종시 소담동 ‘힐스테이트 세종리버파크’ H3블록 전용 84㎡ 1가구 모집에 56만8735명이 접수했다.
이는 지난해 7월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 84㎡ 1가구 모집에 294만4780명이 접수한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해당 아파트 분양가는 2017년 공급했던 가격으로 3억2100만원에 책정됐다.
인근 단지 시세 기준으로는 3억~4억원이 저렴해 최소 3억원 이상의 차익을 얻을 수 있는 로또 청약으로 청약자를 모았다.
7일에는 ‘힐스테이트 세종리버파크 H4블록’ 전용 105㎡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마찬가지로 2017년 공급 당시 분양가인 3억9900만원 수준의 공급금액으로 인근 단지와 4억원 가량의 시세 차익이 예상된다.
한편, 정부는 무순위 청약에 대한 과열 현상을 개선하고자 유주택자의 청약을 차단하고 해당 지역 무주택 거주자에게만 청약 기회를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