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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중 원유 수출' 이란 제재…"핵개발 차단"


입력 2025.02.07 11:47 수정 2025.02.07 11:47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이란, 석유 팔아 테러단체 지원…모든 자금 막아야"

도널드 트럼프(가운데)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해 12월 12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개장을 알리는 종을 울리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이란에 대한 제재를 가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6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이란은 수억 달러 규모의 원유를 중국에 수출하고 있다. 이를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이란이 유령회사를 이용해 중국과 인도 등에 원유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유령회사로 지목된 세페르 에너지와 관련된 단체와 개인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앞서 지난 4일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최대 압박을 가하라는 대통령 각서에 서명한 바 있다. 각서에는 “이란의 원유 수출을 0으로 만들도록 미국과 정부 기관이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미국 정부는 이란이 수십억 달러의 석유를 수출해 막대한 이익을 챙기고 있다며 이 자금으로 팔레스타인 무장 테러단체 하마스나 예멘의 후티 반군,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등 불안정을 조장하는 세력을 지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이란 정권은 핵을 개발하고 및 탄도미사일·드론(무인기) 등을 대량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석유 수익을 활용해 테러조직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런 악의적 활동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이란의 모든 자금을 적극적으로 저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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