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 이은 추가 매입…“차세대 CAR-T 치료제 가치 확신”
HLB그룹은 진양곤 회장이 HLB이노베이션의 주식 11만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진 회장이 지난달 16일 HLB이노베이션 주식 10만주를 장중 매입한데 이은 추가 매입이다.
이에 대해 HLB그룹 측은 HLB이노베이션이 지난해 말 100% 자회사로 편입한 베리스모 테라퓨틱스의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T 치료제 가치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CAR-T 치료제는 면역 세포인 T세포를 추출해 암세포만 타격하도록 유전자를 조작한 차세대 항암 치료법이다. 베리스모는 KIR-CAR 플랫폼을 기반으로 현재 고형암과 혈앰암을 대상으로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진 회장은 저평가된 그룹 상장사들의 가치 개선과 지속 성장을 위해 계열사 지분을 꾸준히 매입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수차례에 걸쳐 HLB제넥스 주식을 총 42만5645주 매입했으며, 이와 별도로 HLB테라퓨틱스와 HLB바이오스텝 주식도지속 매입했다.
HLB그룹 관계자는 “그룹 최고 경영자가 연달아 계열사 주식을 매입하는 것은 해당 기업들이 최근 사업동력을 강화함에 따라 미래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