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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진 "정년연장, 국민의힘 정쟁 도구가 아닌 민생위기의 문제"


입력 2025.02.07 16:56 수정 2025.02.07 16:58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7일 박창진 민주당 부대변인 논평

"대한민국 이미 초고령사회 진입…

당장 정치 본연의 자세 되돌아오라"

박창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정년 연장은 국민의힘의 정쟁놀이 도구가 아니라 민생위기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7일 박창진 부대변인 논평을 통해 "국정을 책임져야 할 여당의 위치에 있는 국민의힘은 자신들의 본분마저 망각한채 이마저 정쟁의 도구로 삼고 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박 부대변인은 "민주당이 제안한 정년 연장 논의를 두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세대갈등 조장'을 운운했다"며 "기가 막힌다. 정년 연장은 윤석열 계엄 전까지 한동훈 전 대표 등이 앞장서서 격차해소특위를 만들어 주장했던 일"이라고 했다.


이어 "통계청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이미 초고령사회로 진입했고 노인인구 10명 중 4명은 빈곤층 상태"라며 "민주당은 급속한 고령화와 저출생 위기로 인해 더 이상 현행 정년 제도를 고수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앞으로 닥칠 미래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정년 연장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엄중한 국가 미래를 두고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야 할 정당이 오로지 민주당 때리기를 목적으로 수시로 말 바꾸기에 급급한 꼴"이라며 "모든 정당의 제 역할을 정쟁용 도구로만 선동할 요량이면 국민의힘은 왜 공당으로 존재하고 있느냐"라고도 물었다.


또 "현재 추진 중인 연금개혁에 따르면 국민연금 지급 개시 연령이 63세에서 2030년에는 65세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 간극을 메우지 못하면 우리는 더 극심한 노인빈곤 사회로 가게 될 것이 분명하다"고 했다.


끝으로 "국민의힘은 윤석열 내란 엄호에 정신이 팔려 앞뒤 없는 정쟁에만 몰두하지 말라"며 "당장 정치 본연의 자세로 되돌아올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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