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수, 지난 5일 치안정감 승진 내정자로 결정…공석된 서울청장 단수 추천
경찰의 대표적인 ‘정보통’…조직 내부에선 신망 두텁고, 정무 감각 겸비했단 평가
박현수 행정안전부 경찰국장(54·경찰대 10기)이 7일 신임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로 내정됐다.
경찰청은 이날 이같은 치안정감 고위직 전보인사를 발표했다. 치안정감은 경찰 총수인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으로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과 경찰대학장, 국가수사본부장, 경찰청 차장 등 7자리가 있다.
앞서 박 국장은 지난 5일 치안정감 승진 내정자로 결정됐다. 내란 가담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봉식 전 청장이 직무해제되면서 공석이 된 서울청장 자리에 단수 추천됐다.
박 국장은 경찰의 대표적인 ‘정보통’으로 꼽힌다. 경찰 조직 내부에서는 신망이 두텁고, 정무 감각을 겸비했다는 평가가 많다.
대전 출생으로 경찰대(10기) 졸업 후 경찰대 학생과 지도실장, 서울청 홍보기획계장 등을 거쳐 총경으로 승진했다.
2017년 문재인 정부에서 주영대사관 경찰주재관을 지낸 뒤 서울 광진경찰서장과 경찰청 위기관리센터장을 역임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사검증팀, 대통령실 국정상황실 파견 근무를 거쳐 경찰청 치안정보국장, 행정안전부 경찰국장 등 요직에 임명됐다.